웹젠, 3분기 영업익 100억···전년비 42%↓

매출 403억원으로 전년비 32.24% 줄어
'테르비스' 등 서브컬처 성장성 확보

입력 : 2023-11-08 오후 4:06:5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젠(069080)이 2023년 3분기 매출 403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분기보다 5.0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9%, 15.00% 줄었습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24%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1%, 40.50% 줄었습니다.
 
웹젠 2023년 3분기 실적표. (자료=웹젠)
 
웹젠은 이번 실적 하락에 대해 "신작 게임 출시가 줄어든 요인이 크다"며 "4분기에는 퍼블리싱과 IP 제휴 게임들의 서비스가 시작돼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웹젠은 "10월에 출시된 '뮤(MU)' IP 제휴 게임 '뮤 모나크'는 3주 넘게 구글 매출 순위 10위 내에 안착해 그 순위를 유지하면서 '뮤' IP의 시장 영향력을 재확인했다"며 "국내외에서 인기 게임 장르로 부상한 서브컬처 게임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10월에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과 수집형RPG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으며 게임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웹젠은 이달 16일 열리는 '지스타 2023'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도 선보입니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한 '테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판을 공개합니다.
 
테르비스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 개발을 내건 신작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2024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입니다. 웹젠은 국내는 물론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 일본, 중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 MMORPG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높일 개발·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고, 유력한 회원층을 보유한 MMORPG계열의 신작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비공개로 협의 중인 다수의 외부 투자·퍼블리싱 계약들도 마무리한 후 성장성을 두텁게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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