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U+로봇'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로봇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U+로봇은 로봇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실시간 관제, 원격제어, 사용량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특히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함께 개발해 제조사 관계없이 이기종 로봇과 연동이 가능해 배송·안내·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는 U+로봇 플랫폼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처리과정) 구축을 완료하며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 했습니다. 이는 △로봇의 하드웨어·사용량·상태 정보 실시간 수집 및 서버 표준규격에 맞춘 데이터 정형화 △정형화된 데이터 가공 △데이터 분석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리포트 제공 등 4단계로 구성됩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로봇 이용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리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우선 U+로봇은 전국에 설치된 U+서빙로봇으로부터 디바이스·업무 수행·실시간 상태 및 에러 정보를 포함한 로봇 데이터와 앱 사용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습니다. U+로봇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사용 △로봇 품질 △케어 고객 등 3개 주제로 분류해 리포트를 생성합니다.
LG유플러스는 리포트를 통해 로봇 사용에 대한 표준 운영절차(SOP)를 최적화하고 사용 패턴 분석, 문제점 사전 감지, 서비스 퀄리티 개선 등 고객 품질 관리 기능을 대폭 높였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로봇 플랫폼을 통해 접객 안내, 배송관리, 안내 콘텐츠 관리, 엘리베이터 연동 등 고객 니즈가 높은 기능을 추가 개발하고, 분석 가능한 데이터 영역을 확대해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기능을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수백, 수천 건의 로봇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빠르게 인지하고 개선함으로써 고객의 로봇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라며 "향후 서빙뿐만 아니라 배송,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