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위메이드(112040)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8일 재상장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위믹스 거래와 출금은 8일 0시부터 할 수 있습니다. 생성과 입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는 위믹스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로부터 퇴출된 지 1년만입니다.
코빗의 위믹스 재상장 공지. (사진=코빗)
퇴출 당시 위믹스는 유통량 위반과 투자자들에 대해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날 코빗은 위믹스 유통량 위반에 대해 "메인넷 론칭으로 인해 코인마켓캡 등 정보 매체에 위믹스 유통량이 알려진 수치의 2배 가량으로 표시된 문제가 해결되고,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물량이 전량 회수되는 등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표에 위반하지 않는 선으로 유통량이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못된 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위메이드는 2022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신고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잘못 제공된 정보를 바로잡았다"고 했습니다.
소명 자료의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서도 "위메이드 측은 현재 쟁글 라이브워치,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량과 관련 사안들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라며 "커스터디 업체에 발행주체 물량을 수탁하고 발행주체 물량 이동시마다 공지하는 등 유통량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충실한 공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훼손된 신뢰 회복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8일 고팍스에서 신규 상장 됐는데요. 당시 닥사는 고팍스에 대해 3개월 의결권 제한 징계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닥사의 재상장 금지 기간은 1년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