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키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가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를 운영 중인 플레이몽키와 협업에 나섭니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결합요금제 등 공동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아이들나라가 인터넷(IP)TV 서비스로 제공 당시 아이들나라가 플랫폼으로 역할을 했다면, 이번 협업은 OTT로서 새로운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0일 플레이몽키와 키즈 대상 콘텐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맺고 키즈 콘텐츠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아이들나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왼쪽)와 김주선 플레이몽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플레이몽키는 지난 7월 말 LG유플러스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인데요. 만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즐겁고 신나는 일상을 위해 예키 웹사이트에서 줌(Zoom)으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가령 줌으로 연결된 노트북 화면에 놀이 DJ가 등장하고 집에 있는 어린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현재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에서는 실제 만화캐릭터처럼 움직이고 노는 댄스 무술클럽과 아이들이 다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식사클럽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평일 저녁 6시 반부터 늦은 밤까지 입장 가능한 바로입장 놀이터는 부모 고객에게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플레이몽키에 제공하고, 플레이몽키는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에서 키즈 고객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퀴즈를 풀고,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보는 등 여러 방향으로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양사는 향후 각 사 서비스를 활용한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 활동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플레이몽키를 통해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선 플레이몽키 대표는 "아이들을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어 하는 포인트를 잡아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며 "독서·학습·놀이 관련 6만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한 아이들나라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