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지 3년이 지났고 '미스터트롯' TOP7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임영웅은 높은 인기를 누리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간에서 '트로트 오디션은 임영웅이 등장하고 사실상 끝났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유례 없는 인기를 누리는 임영웅은 올해 가요계와 방송계를 오가가면서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예능 출연을 하지 않던 임영웅은 지난 5월 단독 리얼리티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임영웅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면서 TV를 통해 팬들을 만났습니다. 임영웅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의 임영웅 출연 회차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16.1%를 기록했습니다. '놀라운 토요일' 역시 임영웅 출연 회차는 시청률 3.9%를 기록하면서 올해 '놀라운 토요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임영웅은 출연하는 예능마다 해당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연예인도 어려운 티켓팅
임영웅은 음원 시장에서도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올해 6월 자작곡 '모래 알갱이'에 이어 10월 'Do or Die' 두 곡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음원은 발표와 동시에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래 알갱이'는 음악 방송 3관왕에 올랐습니다. 또한 빌보드 차트에서 11주 차트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Do or Die'는 빌보드 차트에 8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최다 스트리밍 된 앨범은 스포티파이 기준 임영웅의 'IM HERO'였습니다. 이에 올 한 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아티스트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도 팬 사랑을 보여줘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임영웅 콘서트는 여느 아이돌 콘서트보다 특급 복지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인증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콘서트장 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편리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자리마다 사비를 들여 방석을 두거나 콘서트장 외부 대기공간에 히터를 설치하거나 길을 안내해주는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고령 팬층을 위한 배려가 주목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효도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콘서트는 티켓을 오픈할 때마다 사이트 동시 접속자수가 폭주해 오픈 전부터 사이트가 마비되고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연예인조차 임영웅 콘서트 예매를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인 서유리는 시어머니를 위한 콘서트 티켓팅 성공 인증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개그맨 김준호 역시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지민의 엄마를 위해 콘서트 예매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