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올해 흑전 기대…오버행 이슈 해소 진단-상상인

입력 : 2024-01-15 오후 1:03:52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상상인증권은 15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증권사 이준호 연구원은 "SAMG엔터의 작년 예상 실적은 매출 1019억원, 영업적자 30억원으로 매출은 49% 증가하지만,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SAMG엔터는 캐릭터 라이선싱 및 MD와 글로벌 배급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는데요. 비용 효율화와 해외 시장 공략, 타겟 연령층의 확대가 핵심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업매출 비중 중 아시아가 89%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이 중 중국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점은 중국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며 "중국향 실적은 이미 호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티니핑 및 미니특공대 글로벌 키즈 팬덤 확산으로 라이선스 및 MD 매출이 증가해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해외사업 매출은 136억원으로 2022년 실적인 101억원을 이미 상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화 약 24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애니메이션 시장을 지니고 있는 일본에서 글로벌 콘텐츠 회사와 다양한 협의를 논의 중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4~7세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중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습니다.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다는 진단인데요. 이 연구원은 "시장에 매도될 수 있는 물량이 특별 관계가 해소된 주주 물량이라고 가정하면 기존 델타유니콘이 지니고 있던 물량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 CB(전환사채)의 경우도 중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전환가액이 조정돼 최종 전환가액이 1만8760원으로 결정되긴 했으나, 전환 청구 기간은 2025년 8월18일부터라 전환이 시작되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은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125만4023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12.74%로 집계됩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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