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설탕 관련주가 원당 가격 하락 소식으로 상승세다. 설탕을 만드는 업체는 원당 가격 하락이 원가율 인하로 이어지기 떄문에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원당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3.15센트 떨어진 29.66센트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9.6%나 떨어졌다.
원당가격은 지난 6월부터 파운드당 13센트대의 저점까지 내려간 뒤 지난 9일 33.11센트의 고점을 찍었다, 이후 오름세가 꺽이더니 급기야 9%나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이 원당의 추세적인 하락은 뜻하지 않는다고 증권가에서는 분석한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달러 약세와 상품강세 측면에서 원당가격 역시 급등한 경향이 있다"며 "내년이 올해보다 원당 평균가격이 떨어질 것으로는 보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오름세를 보이다 하반기부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