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2%…TK 제외 전 지역 '부정평가' 앞섰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55% "향후 1년 한국경기 나빠질 것"

입력 : 2024-01-19 오후 1:23:23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32%로 조사됐습니다. 부정평가는 58%입니다. (사진=갤럽)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32%를 기록했습니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주순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2%로 조사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려갔으며, 부정평가 역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0~50대서 긍정평가 30% 못 넘겨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외교'가 27%, '경제·민생'이 9%,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6%, '국방·안보'가 5%였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8%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소통'이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독단적·일방적'이 6%, '거부권 행사'가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54%, 70대 이상이 62%로 긍정평가가 앞섰습니다. 반면 다른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만 긍정평가가 47%로 부정평가를 앞섰으며, 서울과 경기·인천 등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50%를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36%'  '민주당 33%'…초박빙 구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33%, 정의당이 2%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으며,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청, TK와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에 앞섰으며,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호남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50대까지 민주당이 앞선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26%, 민주당 지지가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가 35%였습니다.
 
향후 1년간 한국 경기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좋아질 것'은 16%, '비슷할 것'은 26%였습니다.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는 29%가 '나빠질 것', 17%가 '좋아질 것', 52%가 '비슷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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