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8~9일 중요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12일 신형 조종방사포탄을 개발해 성능 점검을 위한 사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월11일에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사격시험을 진행하여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방사포에는 122·240·300㎜ 등이 있는데, 240㎜의 경우 '서울 불바다' 위협을 제기할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에 해당됩니다. 또 유도 기능이 장착된 240㎜ 포탄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전투장갑차 생산공장·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하며 240㎜ 조종방사포탄을 살핀 바 있습니다.
관련해 북한 국방과학원은 "이 같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240㎜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되게 될 것이며 전투마당에서 240㎜ 방사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