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안내·배송 로봇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섭니다. 자체 개발한 원격관제 플랫폼을 탑재, 기업 고객의 디지털전환(DX) 경험 혁신에 나서려는 차원입니다.
LG유플러스는 28일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개발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U+안내로봇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로봇 본체는
LG전자(066570)의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실내배송로봇과 케이로보컴퍼니의 Alice-K 실내배송로봇을 사용했습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은 제품 출시 이후 상반기 이내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되면 관리자가 직접 로봇에 가서 조작을 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U+안내로봇의 경우 사이니지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 도입된 U+실내배송로봇에는 고객이 프론트로 전화하지 않아도 QR을 스캔해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QR 주문 기능도 추가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U+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면에 대형 사이니지가 장착돼 방문객을 특정 장소까지 안내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에 용이한데요. U+실내배송로봇의 경우 승강기와 연동이 가능해 로봇이 직접 다른 층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U+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입니다. 각 제휴 업체의 솔루션에 문제가 생긴 경우 원격 관제 플랫폼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서빙로봇과 함께 이번에 출시된 안내로봇, 실내배송로봇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