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사업 영역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우수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삼각 공조' 방식의 협업 프로세스로 신기술 과제를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분야에서 1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특허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사진 왼쪽이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사진=현대모비스)
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 건수의 절반에 달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를 합쳐 총 25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국내가 1200여건, 해외가 1300여건으로 해외에서 출원한 특허가 국내보다 많았습니다.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특허, 디자인, 상표권 포함)는 총 9200여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 가량 늘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특허 강화 활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현대모비스는 '원팀'을 꾸려 신기술 특허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가 특허 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개발과 설계, 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있죠.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단체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특허 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열린 사내 '특허 어워즈'에서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게 총 1억원의 포상을 진행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연구소 직원들에겐 최신 특허 논문 동향 제공, 미래 기술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