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재정위기에 달러화는 올랐고 연준 국채매입규모 축소 우려에 채권값은 크게 내렸습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반 10월 소매판매가 7개월래 최고치로 늘었다는 소식과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재료에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은 급격하게 축소됐습니다. 국채매입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업종별 등락은 금융주가 소폭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주말과 비슷했습니다.
소재, 에너지는 계속 하락했고 반도체지수는 씨티그룹이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단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2% 증가해 4개월째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예상인 0.8% 증가를 상회한 것이고 9월 잠정치인 0.7% 증가보다도 늘어난 수칩니다. 소매판매 증가는 지난주말 로이터미시간소비심리지수 호전과 더불어 연말을 앞두고 미국민들의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시간 발표된 뉴욕제조업지수는 2009년7월 이후 처음으로마이너스를 기록, 경기가 11월들어 수축된것으로 집계됐지만 시장은 일단 소비지표 호전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내증시, 중국 긴축우려에 조선기계해운 화학철강 등 중국관련주는 약세를 보였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주는 올랐습니다. 전기전자업종도 선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의 11월 소비심리지수 호전과 반도체 시장점유율 상승, 글로벌 프라이스 메이커로서의 우월한 지위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태양광사업 모멘텀도 지속됐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질지 주목해야겠습니다.
화학과 운송장비업종은 기술적으로 20일선 부근까지 내려와있습니다. 이들 업종군은 20일선의 지지여부를 점검할필요가 있겠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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