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투자

카툰풍 서브컬처 턴제 RPG '프로젝트 세일러' 개발

입력 : 2024-03-26 오후 1:39:5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젠(069080)이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에 대한 재무적 투자(FI·Financial Investor)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조건도 투자조건에 포함했다"고 말했습니다.
 
웹젠이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웹젠)
 
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을 제작했던 개발진이 합류했습니다.
 
과거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유튜브 구독자 55만 명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Coax(콕스)'도 아트 디렉터로 합류해, 프로젝트 세일러의 화풍과 시각 요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RPG입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 시각 효과와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웁니다. 출시 목표 시기는 2025년입니다.
 
웹젠은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TF'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했습니다.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는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를,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웹젠은 올해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들의 개발·사업 일정에 따라 각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갈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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