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변성완 "민생 내팽개친 책임 물어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역임…"10년 넘게 부산 정체"

입력 : 2024-03-29 오후 8:09:01
[부산=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부산 강서에 출마한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29일 "부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릴 정도"라면서 "윤석열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친 것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에는 부산을 정체된 도시로 만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아침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변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선 "부산이 원래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인구 330만명 선이 무너졌다"면서 "부산 경제는 10년 넘게 침체돼 있고, 청년들은 매년 1만명 넘게 다 떠나고 있다. 강서구도 경기가 좋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9일 부산 강서에 출마한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아침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변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관직에 입문했습니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청에 근무한 후 2020년 4월부터 10개월가량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했습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선 부산시장으로 출마했으나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34.13%포인트 차이로 밀려 낙선한 바 있습니다.
 
22대 총선에선 강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변 후보가 출마한 강서는 원래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 선거구였습니다. 하지만 22대 총선에선 선거구가 조정, 강서 단독 선거구가 됐습니다. 변 후보의 상대는 현역 의원인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입니다. 김 후보는 북·강서을에서 3선을 하고 있습니다.
 
변 후보는 시민들에게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경제가 '폭망'했다"면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하고 검사 정치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강서를 인천 송도신도시와 제일 많이 비교하는데, 지금 송도와 강서를 비교하면 천지 차이"라며 "부산의 발전이 10년 넘게 정체된 것에 대해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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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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