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H 기업성장센터에서 개최된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행사에서 LH와 WB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일 경기도 성남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세계은행(WorldBank, WB)과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LH와 WB가 협업해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와 사업모델을 배우길 희망하는 나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보고서에는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를 비롯해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지역간 불균형 해결방안 △공공주도 신도시 개발 등 혁신도시 건설 △포용적 도시재생 정책 등이 담겼습니다.
LH는 WB와 글로벌 개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9년에는 요르단, 모로코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스마트시티 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케냐와 인도네시아 등 5개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과정'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김윤희 WB 도시개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은 보고서 발간 기념회에서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은 개도국에게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WB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H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도시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세밀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같은 도전에 직면한 나라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