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KB증권은 11일
GS리테일(007070)의 목표주가를 12% 하향 조정했습니다. 부진한 소비 경기와 편의점 부문의 부진으로 인한 성장성 악화를 반영한 영향입니다.
KB증권은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 매출은 2조8343억원,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전망치에 매출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7%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S리테일의 목표가도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습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당초 기대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부진한 소비경기, 퀵커머스, 수퍼마켓 등 타 채널과의 경쟁, 시장 포화에 따른 점당 매출 정체 등이 복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올해 GS리테일의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9% 하향조정한다"며 "편의점 영업이익 전망을 9% 하향한 영향이 가장 크며, 개발 부문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수퍼 부문의 매출 호조와 기타 부문의 적자 축소 흐름은 긍정적이고 주가수익비율(PER)도 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면서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편의점 부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KB증권은 11일
GS리테일(007070)의 목표주가를 12%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GS25 지에스강남점.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