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워크아웃 '난항'..내부서 등기임원 퇴진 요구

입력 : 2010-11-19 오후 3:34:2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판매(대우차판매(004550)) 정상화 과정이 난항에 빠졌다.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경영관리단은 19일 대우차판매 이사회가 이달초 우선투자대상자로 선정한 홍콩계 투자펀드인 아지아펀드의 신규 투자안을 부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워크아웃 중단과 급여 미지급 등을 이유로 자동차 판매사업부의 영안모자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대우차판매 본부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재무담당 임원인 지건열 상무 등 등기임원이 경영의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또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대상 선정과 체불임금 즉시 지급등도 요구했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절차를 이끌던 이동호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주주총회가 연기되며 기업분할 일정을 내달 13일에서 내년 1월 17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자동차 판매사업부를 영안모자에 매각하고 영안모자는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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