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자사 인터넷(IP)TV Btv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만나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 번에 즐기는 미디어 시청 경험 확대를 추구한다는 목표입니다.
30일 SK브로드밴드는 Btv올(257채널)과 Btv스탠다드(234채널)를 넷플릭스 프리미엄, 스탠다드와 조합한 4종의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30일 넷플릭스와 결합 요금제를 내놨다고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3년 약정을 하고, 인테넷과 결합했을 때 기준 월 2만5500~3만1000원 가격에 이용가능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결합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할 때 월 최대 2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017670)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B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합니다. Btv·넷플릭스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입니다.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요금제. (자료=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Btv·넷플릭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콜라보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협력 관계를 구축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Btv를 통해 제공해온 미디어 서비스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방송, VOD, 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Btv와 넷플릭스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