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전대룰 '민심반영비율' 오늘 결론

'100% 당원투표' 고쳐 민심 20%·30% 중 선택

입력 : 2024-06-13 오전 7:22:4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할 당대표 선출 규칙을 결정합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대위는 현행 '당원 투표 100%' 반영 규정을 '당원투표' 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8대2 또는 7대3으로 개정하려 하는데요. 
 
앞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날 열흘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전체 7명의 위원 중 3명이 30%에, 3명이 20%에 찬성하고 1명은 중립의사를 밝혀 최종 선택을 비대위로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비대위에서 민심 반영 비율이 결정이 되면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확정이 됩니다. 
 
한편, '투톱 체제'가 고려됐던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당대표 1명에게 권한을 집중하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 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논의를 마치기 보다는 새 지도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당대표 결선투표제도 유지하기로 했으며, 모든 선출직 당직자가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출마할 경우 1년6개월 전에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의 현행 당원·당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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