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신한은행,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박차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자금 부담 덜고 새 판로 개척"

입력 : 2024-06-17 오후 2:57:15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나섭니다. 
 
무보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포텔에서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달성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테크 기업화 지원 △해외 현지 거점 건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필요해진 우리 수출기업들은 현지 진출에 대한 자금 부담을 덜고 새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시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온 만큼, 금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 지원을 무보와의 협업을 통해 강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전기차·배터리·가전 등 관련 업계의 해외 진출 수요가 늘어나며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금융 수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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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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