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SK네트웍스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SK렌터카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8200억원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측 이사회를 거쳐 한달 내 계약 체결이 지며 하반기 중으로 남은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서 인공지능(AI) 회사로 변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더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해 지난 4월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있습니다.

 

어피니티는 양사 간 계약에 따라 SK렌터카 구성원 전원에 대한 고용을 승계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프로세스 혁신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어피니티는 렌터카 이용기간과 과금 방법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동차 렌탈 산업 선진화를 추진해 업계를 앞장서는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복안입니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SK네트웍스와 이번 과정을 통해 향후 SK렌터카의 전략적인 성장과 발전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고 공감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AI 회사 전환을 위해 주요 영역에 AI를 접목한 사업모델을 선보여 오는 2026년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초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주요 부서와 자회사에서 AI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AI 컴퍼니 진화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