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아일랜드 우려감이 재차 불거지면서 소폭 되밀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4센트(0.3%) 하락한 배럴당 81.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 중 배럴당 81.61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후에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된 점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도 향후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금값은 아일랜드 우려감에 상승 마감했다.
아일랜드발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통화의 대안으로 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5.5달러(0.41%) 오른 135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2월물 은 선물값도 온스당 28센트(1%) 오른 27.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값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