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후임 대변인 '정혜전'

"김 내정자,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 추진 기대"
정 신임 대변인 "아닌 것은 아니라 분명히 말할 것"

입력 : 2024-07-15 오후 6:15:53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내정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변인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후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습니다.
 
15일 이도운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신임 통일부 차관에 대해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에 내정된 김수경 전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시스)
 
후임 대변인인 정 내정자에 대해서는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면서 "매킨지앤컴퍼니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아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 내정자는 지난해 말부터 대통령실에서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아 왔습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인사말에서 "언론인은 대통령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다.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에게 설명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가 먼저 언론인과 함께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정부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맞는 것은 맞다고,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변인은 말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듣는 자리라고 한다. 잘 전달하면서 잘 듣겠다. 여러분을 더 자주 찾아뵈면서 친밀하고 명쾌하게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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