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AI 전쟁 서막'…메타·구글·오픈AI 삼파전

메타, 최신 LLM 라마3.1 출시
매개변수는 구글·오픈AI 대비↓
안전성·정확도가 승부 가를 듯

입력 : 2024-07-25 오후 4:35:1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개방형 AI 라마 시리즈를 개발 중인 메타(구 페이스북)가 최신 AI 라마3.1을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초거대AI 모델은 메타, 구글, 오픈AI의 3강 구도로 굳혀지는 모양새입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오픈소스 라마3.1은 AI 응용능력을 가늠케 하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기존 70억개 단위의 소형 AI 모델에서 4050억개 단위로 크게 늘면서 초거대AI 모델 군에 속하게 됐습니다. 
 
라마3.1은 메타가 지난 4월 출시한 라마3에 이어 3개월 만에 선보인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신칩인 H100 1만6000개를 활용해 학습한 라마3.1은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2’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이날 라마3.1에 데이터센터, 엣지 및 클라이언트 AI 제품 전반에서 가우디2가 성능의 최적화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2023년 6월14일 열린 비바텍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챗GPT-4 매개변수는 각각 1조7800억개, 1조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메타와 비교해 3배 수준이지만, 구글·오픈AI의 AI 모델은 폐쇄형입니다. 반면 메타는 자사 AI 모델을 공개해 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라마3.1 출시 당일 “오픈소스는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과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소수 기업에 권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며,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균등하고 안전하게 배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의 라마3.1 출시 이전까지는 초거대AI 모델에 속하는 LLM은 구글, 오픈AI 양강구도였지만 메타의 라마3.1 출시로 3파전을 띄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결국 AI 안전성과 정확성이 3사 간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AI 시대에서 안전성과 보안은 건축물로 따지면 뼈대에 해당된다”면서 “AI 개발 초기부터 안전성, 보안성을 철저히 갖추지 않는다면 향후 개인정보 유출 시 여러 소송에 휘말려 기업 경영이 몰락하는 단초가 될 수 있어 이것이 곧 경쟁력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6월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스타트업과 글로벌 AL 기업간 협업 등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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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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