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급등 시 당국의 개입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북한 관련 뉴스에 주목하며 급등 속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 뉴스가 전일 환율과 증시에 반영되지 못했던 만큼 장 초반 환율 급등과 증시 급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유로존 재정과 중국 긴축 이슈, 우리 자본 통제 우려, 외환은행 매각 관련 수요 기대 등 롱재료들이 대기해있던 만큼 북한 뉴스와 함께 당분간 시장은 롱플레이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50~1185원.
우리선물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다면 시장은 진정국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나 다만 이 경우에도 환율이 기존의 레벨을 빠르게 복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138.6원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169원 사이 주거래가 예상되며 추가 급등 시 당국의 매도 개입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45~118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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