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10시20분쯤 끝났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영국 런던으로 출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만나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수가격은 4조7000억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외환은행 지분 6.25%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 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지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태그얼롱)를 행사해 인수 대상 지분 규모가 57.27%로 늘어나면 인수자금은 5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