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90.21%로 압승하며 연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이날도 1등을 기록하며 누적득표율에서도 선두를 달렸습니다.
11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대전에서 90.81%, 세종에서 90.21%를 기록했습니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대전에서 7.65%, 세종에서 8.22%를 득표했으며 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대전에서 1.54%, 세종에서 1.57%를 얻었습니다.
이날 경선을 끝으로 민주당은 총 17개 지역 중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경선을 마무리했는데요. 현재까지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29.19%로 이 후보가 누적 득표 89.21%를 기록하며 사실상 연임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반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로 집계됐습니다.
후보 8명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이날 대전·세종 경선에서 모두 1등을 지켰습니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는 18.03%의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5.63%로 2위를, 김병주 후보가 14.02%로 3위를, 한준호 후보가 13.66%로 4위를, 이언주 후보가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언주 후보의 경우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현희 후보와 불과 0.02% 차이로 169표의 격차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르고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