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북한이 8일 오전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5일 연속 보내고 있는 겁니다.
지난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걸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오물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저녁부터 밤까지 약 2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선 5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습니다. 내용물은 종이, 비닐, 플라스틱병 등으로 위해 물질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이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달 들어 다시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대규모 수해 복구 이후, 풍선에 실을 자재의 수급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