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경기도가 2028년까지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경기도 직속기관의 북부 분원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 이전했습니다. 이전한 기관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교통공사(양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도농수산진흥원(광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 등 5곳은 지난해까지 이전을 마쳤습니다.
경기도는 나머지 10개 기관 가운데 북부로 옮기기로 한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의 이전을 당초 계획에 따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2025년에는 경기연구원이 의정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합니다.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구리로, 2027년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동두천으로 옮깁니다.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을 고양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북부 지역의 행정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 분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 연구개발(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 분원을 신설합니다.
경기도는 먼저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교통연수원의 북부 분원을 포천시에 임차해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교육생 편의를 위해 의정부에서 직무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가 들어섭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물을 발굴·지원하고 특수작물 생산단지, 연관산업 유치 등 북부농업 R&D·보급 생태계 구축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설인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도 연천에 자리합니다. 부지면적은 21만2541㎡, 건축연면적은 6670㎡입니다. 경기도는 493억원을 들여 첨단 통합전술훈련장, 구조구급 전문실습장 등을 구축하며, 내년 부지매입 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