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열린 지난달 27일 부산 남구 경성대 건학기념관 30호관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구인업체 부스에서 현장면접을 보거나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박람회인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 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2일 대전에서 열립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와 산업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열림으로써 지역 소재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에게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 우수기업 등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는 유망 중견기업과 임금·근로조건 등이 우수한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70여개 유망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들 기업과 구직자 대상으로 1: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 기업에 맞는 전문화된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상반기 1000명, 하반기 500명 등 올해만 총 1500여명의 신규 채용이 예상됩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산업부·고용부가 청년·중견기업 간 일 경험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합니다. 이를 통해 두 부처는 청년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인턴십 등을 통해 업무경험과 직무역량을 쌓고, 추후 실제 채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개막식에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2% 중후반대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는 수출의 18%,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우리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중견기업은 지방에서도 40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수출·금융·우수인력 확보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중소·중견기업과 청년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성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열정을 갖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