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공항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기관은 20일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 발굴과 구체적인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신공항의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 교통망 연계 방안,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물류사업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공항 건설 파급효과가 배후도시 개발,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올해 4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10월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 착수에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라며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확대와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지원 등을 통해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