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알림)'2024 캐피탈마켓포럼' 개최...금리인하 속 자금조달 해법은

자본시장 변화 예측하고 구체적 대응방안 모색
채권·메자닌 등 자금조달 해법 제시

입력 : 2024-10-17 오전 9:00:0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20:0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금리인하 시대, 자본시장 변화와 자금조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대표 김선영)는 오는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4 캐피탈마켓포럼’을 개최한다. ‘다가온 금리인하 시대…자본시장 변화와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자본시장에서의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된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 인하 시대가 개막되면서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들이 새로운 자금 조달 전략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과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맡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금리 인하가 경제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이어지는 강연 세션에서는 금리 인하가 자본시장 전반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상만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이 ‘금리인하 시대, 기업 자금조달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금리 인하가 경제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다루며, 금리 인하에 적합한 채권 투자 전략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김중곤 NH투자증권(005940) ECM본부장이 주식과 메자닌을 통한 자금조달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ECM시장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IPO와 유상증자, 메자닌 시장의 현황과 투자 전략을 짚어볼 예정이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자금조달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강연은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실행역량에 달린 PF 시장상황과 전망’을 주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리파이낸싱과 효과적인 대출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연사들은 미국 금리인하가 불러올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검토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금융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 인상이나 하락은 단순히 이자율 조정이 아닌 자본시장은 물론 기업의 자금조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금리 하락은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기존 채권 가치가 상승하고, 많은 자본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내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금리 인하는 채권 수익률을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식시장 역시 금리인하와 직결돼 있다. 저금리 환경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주식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동력이 된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이를 활용해 자본 확충과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메자닌 금융은 금리인하 시기에 특히 매력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 메자닌 금융은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금리가 낮아질 때 자본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기업들이 다양한 자금조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도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을 맞추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자금조달 방식도 금리인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대출시장의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게 될 것이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대의 새로운 기회와 리스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본시장과 자금조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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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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