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장 "가톨릭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 임진각이 최적지"

김경일 시장 <뉴스토마토> '임혜자의 야단법석' 출연…행사 유치 뜻 밝혀

입력 : 2024-10-18 오전 6:00:00
 
 
 
김경일 파주시장이 16일 <뉴스토마토>유튜브 '임혜자의 야단법석'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경일 파주시장이 2027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마지막 행사인 폐막미사를 파주시 임진각에 유치하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김 시장은 16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임혜자의 야단법석’에 출연해 "'2027년 서울 WYD 행사 중 폐막미사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파주시만 한 곳이 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화해와 평화를 항상 말씀하시는데, 화해와 평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곳이 파주이고, 그 중에서도 DMZ(비무장지대) 근처 임진각이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그래야만 교황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평화메시지를 전 세계에 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984년 로마에서 처음 시작된 WYD는 보통 2, 3년 간격으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모이는 신앙 대축제로, 특히 대회 중 최다 인원이 참석해온 폐막미사는 교황이 직접 집전합니다. 직전 WYD는 2023년 8월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50만 명 규모로 열렸으며, 당시 폐막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서울 개최’를 직접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가톨릭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100만 명 모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방한 일정 중 나흘째인 17일 한국 천주교 순교역사의 본거지인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주 임진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평화·기후위기 대응 가치 모두 담아낼 수 있어"
 
김 시장은 '임진각 주변이 폐막미사 행사를 치를 만한 규모와 제반 인프라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임진각 일대는 각종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이미) 공간이 넓은데, 2027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변)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평화와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가치, 이런 부분들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곳이 파주 임진각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김 시장은 10대(2018~2022) 경기도 의원 출신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황방열 선임기자 hb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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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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