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텐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공습을 벌여 3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가자 전역에 폭격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졌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13명이 베이트라히야와 자발리아 등 가자 북부에서 나왔습니다.
베이트라히야 인근 카말아드완 병원이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을 받아 입원 중이던 어린이 한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어린이 4명 등 8명이 숨졌고, 가자시티 등지에서도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방송에선 이날 가자지구 사망자가 35명 이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에서도 군사작전을 벌여 이란에 연계된 테러조직 첩보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고,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에고즈부대원들이 시리아 내 군사시설에 침투해 작전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 시리아 영토에서 정보에 기반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에고즈부대와 504정보부대가 이란 테러조직 첩보원 알리 솔레이만 알아시를 붙잡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