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동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수출 상담부터 환율 리스크 대응, 법률 및 물류 상담 등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행사는 개최지인 사우디, UAE를 넘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인근 지역으로 상담 범위를 확대한 결과, 중동 내 최대 규모의 민간 수출상담 행사로 평가됐습니다. 중동 지역 바이어 70명 이상이 몰렸고,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가 참석하는 등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23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K-뷰티를 비롯해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 특산물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건강관리 식초 음료 '리아프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선보여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추진된 수출 계약 금액은 26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도 열렸습니다. 지난 2일에는 두바이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에서 중소기업 약 20개 사의 우수상품을 모아 K-브랜드 상품 품평회도 진행했습니다. 입점 상담을 위해 두바이 아웃렛 몰 MD가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도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에는 중동 최대 복합문화 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한류 팬들이 집결한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행사 양일간 20여개 K-브랜드를 전시하고 상품을 시연하는 판촉행사 'K브랜드 마켓'이 매일 5시간 이상 열렸고, K-POP 공연부터 국악 콘서트, 댄스 공연 등 한류 문화 공연도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4만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내 개최된 한류문화행사 중 단기간 최다 인원이 모인 이벤트로 평가됐습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동 수출 상담회 현장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