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인 SES가 추진하는 차세대 위성통신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개발을 추진하는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인텔리안테크는 SES와 지름 3.9m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SES의 중궤도와 정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첨단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입니다. 위성 통신 인프라의 핵심 시설인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ES에 제공되는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위성과 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통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위성 신호를 추적하고 유지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죠. 또한 혹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합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5월 SES와 중궤도 사용자 통신 안테나 개발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회사의 군용 ARC-M4-Block 1 모델과 X150D 모델이 SES 위성 통신망에서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SES의 O3b mPOWER 서비스 공식 안테나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사용자 안테나뿐만 아니라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이번 개발 계약은 글로벌 중궤도 사업자인 SES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며 "회사는 SES 위성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전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