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있은 전날밤 11시부터 '비상계엄 선포' 관련 트래픽이 몰리면서 네이버 카페와 다음 카페 접속이 한때 중단됐다가 현재 정상화됐습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에 따르면 네이버 서비스팀은 이날 새벽 00시30분부터 2시까지 총 90분간 카페 게시글, 댓글 쓰기, 수정하기, 삭제 등 작업을 제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웹 환경에서는 카페 접속은 됐지만 댓글 달기 등 기능에서 일부 장애가 있었고, 자정부터 접속 환경이 개선된 모바일에서도 댓글과 게시글 달기 등 기능이 원활히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뉴스 댓글 기능은 트래픽 급증으로 전날 오후 10시45분부터 20분가량 '비상모드'로 전환됐으나 현재는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상모드 전환 시 댓글을 달 수 없고, 기존에 달린 댓글 노출도 20개로 제한됩니다.
댓글 노출·작성이 제한되는 20분동안 네이버 내부적으로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 불안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서버를 분산시키는 대응을 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계엄령 때문에 댓글 창을 닫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갑작스런 트래픽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웹·모바일에서 댓글 달기 등 기능들이 모두 복구된 건 이날 오전 1시30분 무렵부터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