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수본, 대통령실 압수수색 진행

국방부·수방사도 압수수색…김용현 보안폰 확보 방침

입력 : 2024-12-12 오후 4:02:5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도 압수수색 중입니다.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가 11일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을 나와 차량에 압수물 박스와 포렌식 장비 등을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선 11일 국수본은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실 경호처가 집행을 방해하면서 진입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대신 국수본은 대통령실로부터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국수본은 현재 국방부와 수방사에서 수사진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국방부의 경우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사용했던 보안폰과 관련 서버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국수본의 이날 압수수색은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출범 이후 첫 강제수사입니다. 경찰 국수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는 11일부터 공조본을 출범시켜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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