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6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12일 재발의됐습니다. 2차 탄핵안은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14일 오후 5시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야6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등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탄핵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1차 탄핵안과 내란죄로 탄핵 사유는 같지만, 위법한 계엄과 내란 행위가 핵심인 점이 다릅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탄핵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여당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에 참여하라"며 "더이상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하루빨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들은 민주주의의 적에 대해선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 이번 내란사태에 대해서 반드시 철저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고, 처벌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이번 탄핵안은 미치광이 윤석열을 탄핵시키는데 성공하는 역사적인 탄핵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탄핵안에는 깔끔하게 내란수괴로서의 책임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표결을 기존에 정한 시간에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전국 시민들과 그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며 "모든 국민이 탄핵 전선에 마음을 모아간다는 의미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