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블랙아웃' 일단락…대가검증협의체 협상 지속

26일 12시부터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 CJ온스타일 송출재개
CJ온스타일 "대가검증협의체 기간에 송출 재개하라는 정부의견 존중"
케이블업계 "대가검증협의체 협의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 2024-12-26 오전 11:07:2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송출수수료 갈등으로 케이블TV 3사를 대상으로 송출을 중단했던 CJ ENM(035760) CJ온스타일이 정부 중재에 방송 송출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CJ온스타일과 케이블TV업계는 대가검증협의체를 통해 합의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CJ온스타일은 26일 정오를 기점으로 케이블TV3사에 대한 송출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CJ온스타일은 케이블TV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에 송출중단을 예고했고, 이달 5일 0시를 기점으로 송출중단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딜라이브, 아름방송, 씨씨에스충북방송과 CJ온스타일에 방송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예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시정명령 사전 통지를 하면서 홈쇼핑 방송 재개를 사업자들에게 요구해 왔습니다. 
 
CJ온스타일은 "대가검증협의체 기간에 송출을 재개하라는 정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한 유료방송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블업계도 협의에 성실히 임하며 유료방송의 상호 발전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송출중단 사태가 올해를 넘기지 않게 돼 다행"이라면서 "향후 대가검증협의체와 양사 협의에 성실히 임하며,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방송 사업자가 상호 발전·협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측이 타협점을 찾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대가검증협의체 운영 기한은 내년 3월1일까지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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