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하락 한달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1.50%를 기록한 이후 1.24%까지 떨어졌으나 재차 상승세로 돌아선 것 .
이는 9월말 분기결산 이후 계절적인 연체율 상승 요인과 함께 중소기업대출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75%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1.99%로 0.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최근 구조조정 추진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점차 연체가 해소되면서 전월말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0.70%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 6월 신용위험평가 관련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워크아웃개시 이후 채권행사 유예로 연체가 발행했었으나 이중 상당수가 9월~10월중 채권재조정이 확정되면서 연체에서 해소됐다.
가계대출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0.05%p)한 영향으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른 0.73%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