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리면 경고…빈틈없는 인크루트 '고사장'

인크루트가 만든 테스트플랫폼
시험 응시자 정면·PC화면·주변모습까지 감독
AI 감독관, 응시 공간 다중인원 대화 감지

입력 : 2025-01-15 오후 5:09:35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시험 감독관의 눈을 피해 부정행위를 한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될 듯합니다. 시험 부정행위를 빈틈없이 사전차단하는 솔루션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출시한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인크루트 '고사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현장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험 생성부터 감독, 결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우선 시험 감독관에게는 시험문제 화면과 함께 응시자가 문제를 풀고 있는 화면, 응시자가 시험을 보는 모습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시험 응시자 정면·PC화면·주변까지 '온라인감독'이 가능한 것이죠. 또 목소리 감지·다중인원 등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감독관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인크루트의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체험부스를 열었다.(사진=뉴스토마토)
 
'고사장'은 AI 기반 감독 기능과 클라우드 방식의 대규모 응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험 전에는 응시자가 웹캠과 장치를 점검하고, 시험 중에는 창 전환이나 복사·붙여넣기 같은 부정행위 시도가 제한됩니다. 시험 중 감독관은 실시간으로 응시자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녹화된 시험 장면을 다시 확인하거나 응시자와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날 체험부스에서 만난 송영진 인크루트 테스트플랫폼팀장은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보이며 "응시자들이 브라우저 환경에서 창 전환, 복사·붙여넣기 등 다른 프로그램 실행해서 오피스나 워드 프로그램을 보는 것들은 다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독자가 웹캠을 통해 응시자의 모습을 관찰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안내가 가능했다. '고사장' 브라우저에서 온라인 시험 감독을 시연하는 모습.(사진=뉴스토마토)
 
특히 AI 감독관은 응시 화면 이탈, 목소리·대화 감지, 응시 자리비움, 응시 공간 다중 이원 등을 실시간 및 사후 감독을 지원하며 부정행위를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는데요. 시험 종료 후 AI감독관의 진단 결과로 부정행위 의심 대상자를 판별할 수 있도록 리포트까지 제공했습니다. 
 
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고사장은 '오프라인 시험을 없애자'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면서 "온라인 응시자가 응시를 할 때 여러 가지 부정 행위들을 아예 처음부터 감지만 하는 게 아니라 완전 차단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크루트는 교육 및 에듀테크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어들에게 '고사장'의 활용 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고사장'의 AI 감독관이 온라인 시험 응시자를 실시간 감독한 후 리포트로 타인인식, 응시이탈, 음성인식 등 결과를 제공했다.(사진=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대성 기자
SNS 계정 : 메일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