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통신3사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5 사전개통을 시작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사전예고됐던 최대 24만5000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기모델은 3사 공통적으로 울트라 시리즈가 꼽혔는데요. 고객 초청행사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사전 고객 몰이에 나섰던 통신사들은 멤버십 혜택, 인공지능(AI) 통화에이전트 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 고객이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5만4000~24만5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공시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지원금을 더할 경우 6만2100~28만175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의 공시지원금은 5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으로 정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지원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대비 할인이 적어 짠물 지원금이란 지적은 나옵니다. 갤럭시S25 일반모델을 SK텔레콤 월 12만5000원 요금제를 이용해 구입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최대 28만1750원이지만, 2년 선택약정을 이용할 경우 75만1080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인기모델은 '울트라'…사전예약 절반 이상 선택
사전 예약 결과 일반, 플러스, 울트라 가운데 인기 모델은 울트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 예약자 가운데 60%가 갤럭시S25 울트라를 선택했습니다. KT 사전예약자 절반 이상도, LG유플러스 사전예약자의 55%도 울트라 모델을 골랐습니다.
수원 KT 소닉붐 허훈 선수와 갤럭시S25 언박싱 데이 개통행사에 초청된 고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고객 초청행사 마련…멤버십·AI에이전트로 고객 몰이
SK텔레콤은 사전예약을 한 고객 50명을 초청해 홍대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과 토크를 진행했는데요. 1호 개통 고객은 갤럭시 북 프로도 받았습니다. KT는 Y덤 고객 25명을 초청해 언박싱데이 개통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스타벅스 홍대 공항철도역점에서는 KT의 제휴 AI 서비스와 갤럭시S25 시리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와이로운 발견–새로운 AI작 팝업 행사도 열었습니다.
사전예약 이후에도 혜택 제공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3월31일까지 디즈니플러스 요금제를 가입한 후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T우주 디즈니+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챗GPT플러스도 3개월간 절반가격에 이용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안드로이드버전 베타 서비스에 나설 방침입니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제안 기능 등을 제공하는데요. 갤럭시S25에 선탑재돼, 추후 베타버전 출시시점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