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황건호 회장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중국펀드산업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상푸린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 쉬친 심천시장, 황상핀 중국증권업협회 회장을 등 중국과 세계 자산운용업계 주요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인사로는 김철훈 푸르덴셜자산운용 사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장 등 6개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한·중 업계 사장단 미팅을 갖고 양국 자산운용업계간의 상호진출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황 회장은 '한국 펀드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사모펀드 규제개선 및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한 펀드산업의 선진화, 노령화에 따른 퇴직연금 등 연금자금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펀드시장 수요 진작, 투자자교육을 통한 스마트한 투자자 육성 및 장기분산투자 문화의 정착 등은 중국 펀드산업 발전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펀드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 등 해외시장과의 교류 및 국제화가 필요하다"며 "양국 업계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