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10일 미국발 관세 우려 확대에도 보합권을 유지하며 252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및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1.28포인트(0.45%) 내린 2510.64로 출발해 장 초반 2500선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 대부분을 회복하며 2520선을 되찾았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33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원, 20억원을 팔았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초 국가별 상호 관세와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등 새로운 관세정책이 발표될 것을 공개해 관세 전쟁 본격화 우려에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1% 가량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초반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었다"면서도 "보편관세가 아닌 상호관세는 미국과 FTA 체결로 상호간에 관세를 면제중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77포인트(0.91%) 오른 749.67로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3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40원 오른 1451.2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