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올해는 흑자 목표

광고비·판관비용 효율화 지속
AI로 비용 절감…중등 신규 회원 확보 집중

입력 : 2025-03-11 오후 3:01:21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아이스크림에듀(289010)가 올해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엔데믹 이후 수요 이동으로 매출 감소는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 비용 절감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여 수익성을 개선했는데요. 올해 중등 교육 서비스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상담 시스템 도입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에듀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76억2729만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9억3988만원과 62억1211만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이 88.4%, 73.5%씩 줄었습니다. 비용 절감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광고비 등 판촉비 절감을 비롯해 신규 모집 비용 효율화, 운영비용 개선 등 주요 비용 절감을 통해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5년간 부진한 실적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2022년 20억원 흑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였습니다. 2023년 16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21년에는 69억원, 2020년에는 16억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 실적 추이.(그래픽=뉴스토마토)
 
AI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운영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나가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업 운영에서 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AI 기반 학습 상담 시스템 'AI 드림쌤'을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관리교사 역할을 일부 대체하며, 관리교사 수수료를 27%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회사 측은 성과 인센티브를 강화해 우수한 관리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리교사들 사이에서는 성과 압박이 커졌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성과가 우수한 교사들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라며 "운영 비용 절감과 영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홈런 중등' 강화…내신 대비 인강 시장 본격 공략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홈런 중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신규 회원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근 선보인 '2022 개정 중등 콘텐츠'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과목을 포함하며, 중학교 내신 대비를 위한 전문 인강(인터넷 강의) 서비스로 개편됐습니다.
 
특히, 이번 콘텐츠 개발에는 EBS·유명 학원의 중·고등 내신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교과서에 맞춰 내신 대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홈런 중등 하나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홈런 학습기 AI 서비스.(이미지=아이스크림에듀)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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