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한 달리기…'2025 서울어스마라톤'

9월21일,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10km·하프코스 마라톤 개최
일회용품 줄이기·헌옷 기부 등 시민 실천 캠페인도 함께 진행

입력 : 2025-04-22 오전 9:53:29
'2025 서울어스마라톤' 공식 포스터. (제공=WWF)
 
[뉴스토마토 임삼진 객원기자]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는 오는 9월21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의 실천을 확산하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참가 신청은 지구의 날인 4월22일부터 시작되며, ‘2025 서울어스마라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10km 코스와 하프 코스(21.0975km)로 구성되어 있으며, 10km 코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하프 코스는 만 18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WWF와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가능 친환경 스포츠 인증제도인 ECOS 인증을 받은 행사입니다.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참가자들이 자연보전의 의미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마라톤 당일에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헌옷 기부와 재활용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WWF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실천을 독려해왔는데, 올해는 ‘지구를 달리다(Run for the Earth)’라는 주제로 마라톤을 통한 새로운 실천 플랫폼을 제시합니다. 이는 런던, 시카고, 홍콩 등 여러 도시에서 진행된 WWF의 글로벌 친환경 스포츠 캠페인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WWF 관계자는 “2025 서울어스마라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민 실천의 장”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뛰고 행동함으로써 건강한 지구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삼진 객원기자 isj2020@kos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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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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