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 S클래스를 타고 제 21대 대통령 첫 일정에 나서면서, 의전 차량도 국민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주민 환송 행사를 가진 이 대통령은 메르세데스-바이바흐 S클래스에 올라 국립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세단인 마이바흐 S-클래스로 ‘마이바흐 S 650’ 모델입니다. 강력한 힘은 물론 편안하고 정숙한 주행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벤츠코리아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출시했던 마이바흐 S 650은 현재 판매 중인 S 680의 이전 세대 모델로, 2021년 단종됐습니다. 당시 차량 가격만 3억1540만원이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타는 S 650의 경우 특수 방탄 차량으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탄 성능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벤츠가 공개한 S 680 가드 모델을 통해 성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벤츠는 S 680 가드는 유리와 방탄 소재를 겹쳐 만든 10cm 두께의 방탄 유리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차체에도 방탄을 적용해 소총은 물론 대전차 로켓 방어까지 가능합니다.
한편,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지난 2022년5월10일 취임식 당시 마이바흐 S클래스를 이용한 바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