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우호적 수급여건에 힘입어 재차 강세로 돌아섰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3.14%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변함없는 3.96%에 마감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부진한 거래속에 보합으로 출발했다.
금통위 이후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전일 미 국채금리 하락과 개별 수급모멘텀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이 전일 대규모 선물매수에 이어 이날도 2000계약 이상 사들였고 10조2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도래와 2조원 가량의 이자도래가 있어 시장이 자금이 많이 풀렸다"며 "수급에 긍정적 재료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던 수급측면의 이벤트성 재료가 소멸되는 단계인만큼 다음주는 기술적 조정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