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분기 영업익 5억…전년과 비슷

"AX 관련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

입력 : 2025-08-14 오후 3:53:0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인적자원(HR) 기업 원티드랩이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6억원으로 같은 기간 7.2% 줄었습니다.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습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기업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맞춰 AX 인재풀 중심 채용 사업과 AX 관련 신사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습니다. 현재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AI 인재풀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분기 채용당 과금 이외에 도입한 정액제 모델이 빠르게 안착되면서 수익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잠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도입·운영할 수 있는 원티드 LaaS를 기존 사업들에 적용해,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으로 재편했습니다. 원티드 LaaS는 사내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협력을 통해 약 200여개의 에이전트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학계 및 산업계의 AI 역량 강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교 정규 강의, 프롬프톤 등에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대기업 계열사에 AX 설루션을 구축 중입니다. 
 
원티드랩은 AI 인재 채용부터 교육, AX 전문가 매칭, 설루션까지 AX 통합 패키지를 통해 기업과 기관의 주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글로벌 사업은 피투자사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에 AI 매칭 인프라 제공으로 투자 1년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 돌파에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는 신사업 부문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원티드랩)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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